3일 발생한 용산 상가 붕괴사고 현장에서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40분께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인명 수색 작업을 마친 결과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4층 거주자 이모씨가 경상을 입었다.
앞서 건물은 이날 오후 12시 35분경에 완파됐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불꽃이 치솟았고, 건물 주변에 있던 자동차 4대도 붕괴 여파로 파손됐다.
무너진 건물은 연면적 301.49㎡ 규모로, 1~2층은 음식점, 3~4층은 주거공간이었다.
사고 당시 음식점은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고, 3~4층 거주자 4명 중 이씨만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거주자 3명은 모두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추가 매몰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가운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은 4일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으로 현장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관할 구청인 용산구청은 향후 이재민 관리 등 사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