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닥, 화성밸브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기대에 가스밸브 기술 부각 67%↑

입력 2018-06-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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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5월 28일~6월 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4.87포인트(1.71%) 오른 883.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중순 이탈리아 정세 불안의 영향을 받으며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남북경협 관련 기대감이 꾸준히 작용하며 우상향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40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7억 원어치와 160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화성밸브,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추진에 가스밸브 기술 부각… 67%↑ =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중 화성밸브는 전주 대비 67.1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국경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추진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화성밸브는 생산 제품의 90% 이상을 지역난방공사로부터 인증받은 상태다. 러시아와 미국에도 인증을 획득해 수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스관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철강 관련주인 대동스틸이 전주보다 52.27% 상승했다.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산림 분야 협력 추진을 위한 분과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철도 분야에서 철도차량 차륜 가공기계와 철도차량 계측 및 검수장비 등을 공급하는 에코마이스터가 전주 대비 55.02% 상승했다. 도로 분야에서 아스콘 및 레미콘 제조·판매업체 SG가 전주 대비 59.90% 올랐고, 도로건설용 고정식 아스팔트 플랜트업체 스페코도 같은 기간 43.46% 상승했다. 아스팔트 개질제 생산기업 엔피케이도 41.5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특수건설(65.82%), 좋은사람들(42.55%), 우원개발(40.00%)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투비소프트는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을 결정한 영향으로 전주 대비 47.62%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 연구 및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9일에는 에스앤피투자조합1호와 씽킹을 대상으로 한 전환사채 발행 결정과 더불어, 아바쿠스큐브엔터사모조합1호 및 에이티글로벌홀딩스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4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했다.

◇에스에프씨, 바이오 자회사 설립 발표… 차익 실현에 16%↓ = 지난달 25일 바이오 관련 자회사 설립을 밝혀 급등한 에스에프씨는 지난주에는 차익 실현으로 인해 전주 대비 16.43% 하락했다. 이 회사는 ‘자가 지방세포 뇌 직접 주사’ 기술을 해당 자회사로 이전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에스에프씨는 이번 달 1일 전 거래일 대비 5.07% 오르며 하락분을 소폭 만회했다.

모바일게임 ‘히트’ 개발업체 넷게임즈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29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주 대비 13.77% 내렸다. 넥슨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외 2인으로부터 넷게임즈 지분 30%(709만9314주)를 1450억 원에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인수 후 넷게임즈에 대한 넥슨코리아의 지분은 48.3%로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케어랩스는 전주 대비 13.26% 하락했다. 지난달 24일 헬스케어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데일리금융그룹 자회사 데일리파트너스의 5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지난주 들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다만, 케어랩스는 지난달 3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이 밖에 토필드가 전주 대비 29.51% 내리며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디지탈옵틱(-19.05%), 대호피앤씨(-17.03%), 이에스브이(-16.21%), 리드(-15.88%), 엠플러스(-14.09%) 등이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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