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ㆍ폭행' 이명희 "죄송하다"...법원 영장심사 출석

입력 2018-06-04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갑질과 각종 불법행위 의혹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죄송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4일 오전 10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개를 숙인 채 법원 포토라인에 선 이 이사장은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누구에게 죄송하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여러분들께 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재단 이사장 자리를 왜 그만둔 것이냐", "사람에게 가위를 던진 적 있느냐", "피해자 회유를 시도한 적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이사장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자택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 11명의 피해자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고 손찌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이사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이사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 날 새벽께 결정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50,000
    • -0.81%
    • 이더리움
    • 4,64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2.35%
    • 리플
    • 1,948
    • -5.16%
    • 솔라나
    • 348,900
    • -3%
    • 에이다
    • 1,427
    • -5.43%
    • 이오스
    • 1,145
    • -2.22%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20
    • -15.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5.42%
    • 체인링크
    • 24,730
    • -1.94%
    • 샌드박스
    • 1,127
    • +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