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신남방정책 본궤도 오르나

입력 2018-06-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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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는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는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신(新)남방정책’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5일까지 공식 방한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정상 중 한국을 방문한 정상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한·필리핀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와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50분 청와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문화·인적교류, 농업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그리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인도와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 수준을 기존 한반도 주변 미·중·일·러 등 4강 수준으로 높이는 ‘신남방정책’에 대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번 방한으로 신남방정책의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얘기한 바 있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오후 5시 40분 양국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6시 45분에는 공식 만찬을 진행하고 두 정상 간 우의를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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