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필리핀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4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정산 간의 우정을 확인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필리핀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런 성원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과 한국은 국제 무대에서 서로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면서 "정상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경제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약 15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양국 간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은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개방을 포함한 교역과 투자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며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