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부대 출신 납북자 위패, 현충원 충혼당에 모신다

입력 2018-06-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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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9일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 북측 여동생들을 상봉한 김애란 씨가 1967년 납북된 남편 최원모씨와 피랍어선 풍복호 사진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2002년 4월 29일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 북측 여동생들을 상봉한 김애란 씨가 1967년 납북된 남편 최원모씨와 피랍어선 풍복호 사진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6·25 전쟁 당시 비정규 특수부대인 ‘켈로부대’ 출신 납북자 최원모 씨의 위패가 현충원에 봉안된다. 납북자의 위패가 충혼당에 봉안되는 것은 처음이다. 5일 서울현충원에 따르면 최 씨의 위패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충혼당에 최 씨의 부인 고(故) 김애란 씨의 유골과 합동 봉안된다.

켈로부대는 6·25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부대다. 최 씨는 6·25 전쟁 당시 켈로부대에서 활동했다가 1967년 납북돼 북한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67년 6월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하던 ‘풍북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끌고 간 뒤 선원 일부를 돌려보냈지만, 켈로부대 출신인 선주 최 씨를 끝내 돌려보내지 않았다.

정부는 켈로부대 소속으로 6·25에 참전한 최 씨를 2013년 유공자로 인정해 납북자에게는 처음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듬해 최 씨는 배우자 김 씨와 함께 서울현충원에 있는 부부위패판에 이름이 새겨졌다. 이후 정부는 6·25전쟁 당시 남편과 함께 켈로부대원으로 활동한 김 씨의 이력을 확인해 지난해 김 씨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했고 같은 해 국립묘지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김 씨의 위패뿐 아니라 유골을 현충원에 봉안할 수 있게 됐다.

현충원 관계자는 “납북자의 위패가 충혼당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공자의 명패에 사망일 대신 납북 일자를 기재하는 사례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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