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중국 철강시황 개선으로 실적ㆍ배당 긍정적-유안타증권

입력 2018-06-07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은 7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중국 공급 증가 부담에도 견조한 제품가격을 보이고 있어 실적 및 배당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4월 중국 일환산 조강생산량은 256만 톤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조강생산량은 4월 수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5월 상순 및 중순 중국 중대형 철강업체 조강생산량이 4월 평균값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철강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격-주요 원재료가격)가 지난해 고점 수준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생산 욕구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철강재 재고량은 2월 하순 이후 안정되고 있고 유통재고량은 판재류와 봉형강류 모두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제품가격은 3월에 하락한 후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4월에 오히려 반등에 성공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2011년 별도 영업이익 4조3300억 원과 연결 영업이익 5조4680억 원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시황 개선이 포스코 철강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타 사업부문도 지난해 수준 또는 그 이상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역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며 “2분기에는 판매량 감소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프래드 개선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조1440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1조5290억 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하지만, 지난해 있었던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이 사라지며 세전이익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파생상품관련손익 등 다른 부문에서 이를 상쇄하며 1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외손익이 오히려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실적 개선에 따른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은 주가뿐 아니라 배당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51,000
    • -0.81%
    • 이더리움
    • 4,650,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2.35%
    • 리플
    • 1,950
    • -5.16%
    • 솔라나
    • 349,000
    • -2.95%
    • 에이다
    • 1,431
    • -5.23%
    • 이오스
    • 1,145
    • -2.22%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22
    • -1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5.33%
    • 체인링크
    • 24,880
    • -0.99%
    • 샌드박스
    • 1,122
    • +44.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