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최근 약제내성 1개 제품과, 뇌수막염 3개 제품, 폐렴과 결핵 동시 진단용 제품 1개 등 총 5개 제품에 대한 유럽의 CE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우결핵 진단,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단 및 성감염증 진단 제품 등 3개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약제내성 신제품인 ‘올플렉스 엔테로 디알(Allplex™ Entero-DR Assay)’은 반코마이신 내성 유전자(VRE), 카바페넴 분해 효소 생성 장내 세균(CPE) 등 총 8종의 장내 세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검사하는 제품이다. 일명 ‘슈퍼박테리아’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아, 병원 내 감염 등으로 균이 확산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씨젠의 올플렉스 엔테로 디알은 여러 항생제에 대한 내성 여부를 한 번에 검사함으로써, 원내 감염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의 종합병원에 바로 제품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올플렉스 뇌수막염(Allplex™ Meningitis Panel Assay)’ 검사 제품은 총 18종의 뇌수막염 원인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동시에 찾아내는 제품으로 3개의 패널로 구성된다. 이는 현존하는 뇌수막염 검사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원인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핵 검사 제품인 ‘올플렉스 MTB/NTM(Allplex™ MTB/NTM)’은 폐렴 검사 제품인 ‘올플렉스 RP4(Allplex™ RP4)’ 제품과 함께 사용되는 업계 최초의 “조합검사” 제품이다. 즉 비슷한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결핵균과 폐렴균을 동시 검사함으로써 환자들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제품이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그동안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히 제품을 출시해왔고, 그 결과 자연스레 매출도 성장세를 유지해왔다”며, “올해는 프로젝트 100으로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외형확장과 더불어 분자진단 대중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