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친누나,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살림남2' 자체 최고 시청률 '8.7%'

입력 2018-06-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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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살림남2' 류필립과 류필립 친누나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교제 1달도 안된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한 류필립 친누나와 이 같은 소식에 분노하는 류필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과 미나는 어머니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인천의 한 커피숍을 찾았다. 류필립은 어머니와 대면하기 전부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류필립에 어머니는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누나를 이해해줘라"라고 다독였지만, 류필립은 상의없이 혼인신고까지 마친 누나에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집으로 향한 세 사람을 류필립의 친누나 박수지 씨가 맞았다.

수지 씨는 류필립의 표정을 본 뒤 동생과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류필립은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며 요리를 준비했고, 네 식구가 상 앞에 앉았다.

류필립은 "누나와 내가 돈독할 수밖에 없는 게 서로 한 시간씩 잠을 줄여가며 일을 했다. 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누나가 먼저 도망갔을 때도 '그래 누나라도 가라'라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류필립의 친누나는 "새어머니에게 뺨을 맞는데 아버지가 차 안에서 담배만 태우더라. 그 길로 집을 나와 도넛 가게에서 일했다. 도넛의 단맛도 싫어지더라"라고 말했고, 류필립의 어머니는 "어느 날 수지한테 전화가 왔는데 '생리대 살 돈이 없다'라고 하더라. 그 길로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류필립은 "결혼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매형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매형과의 즉석 전화통화가 이뤄졌고, 류필립은 "상처 많은 누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살림남2'는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기록을 세웠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은 전국기준 7.8%, 수도권기준 8.7%(닐슨코리아)로 자체최고시청률 타이 기록을 세우며 14주 연속 동시간대 및 12주 연속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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