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달부터 여름철 이상고온현상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혹서기 가스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8월까지 여름철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대책은 이상고온현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가스누출과 과압 발생 등을 방지하기 위한 위해요소 예방 중심으로 수립됐다.
가스안전공사는 먼저 독성가스(염소·암모니아) 충전용기의 가용전 용융에 의한 가스누출을 막기 위해 충전용기와 빈 용기 모두 항상 40℃ 이하를 유지하고, 용기보관실 보관 상태와 용융 흔적을 항상 확인하도록 했다. 또 저장탱크와 용기는 과압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과충전을 금지하고,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는 10% 감압 충전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전밸브 스톱밸브 개방, 온도상승방지장치 정상작동 유지 등을 확인하고, 압축기 등 회전기기 과열 방지, 긴급차단밸브 정상 작동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법적 기준에 맞춰 유지되도록 가스 사업자를 지도해나갈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우기 등 여름철 가스안전관리 특별점검 계획 수립 시 이번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사항에 반영할 것”이라며 “사업자에게 안내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검사·점검 시 이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1일 충북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가스안전공사 창립 44주년 KGS 2025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이 참석자들과 윤리실천을 다짐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