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자문위원 스캇월드만 필룩스 회장 방한....CAR-T 개발 성과 가시화

입력 2018-06-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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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는 7일 스캇 월드만 필룩스 회장이 ASCO(임상종양학회) 및 2018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 행사(바이오 USA)를 마치고 오는 12일 한국을 방문해 전임상에 성공한 GCC CAR-T와 관련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의 진행 사항 및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등에 관한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한 바이오 사업 기업설명회는 14일 오후4시에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다.

필룩스는 GCC CAR-T 개발과 관련해 블루버드바이오와 일본 다케다제약이 참여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GCC CAR-T는 대장암 전이암의 바이오마커인 구아닐린 호르몬 수용체 (GCC)를 인지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하는 3세대 CAR-T이다.

일반적으로 CAR-T는 혈액암 치료제로서 개발이 진행되는데 반해 GCC CAR-T는 암 덩어리에 해당하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로 이와 관련한 전임상 성공은 의미가 크다.

필룩스 관계자는 "전임상 완료 소식에 따라 중국계 대형 제약사들과 글로벌 대형 빅파마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필룩스와 스캇 월드만 교수팀은 GCC CAR-T 임상준비를 위해 ASCO(임상종양학회) 및 2018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행사(바이오 USA)를 통해 글로벌 대형투자은행 및 제약사들과 미팅이 진행했으며 관련 향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에서는 노바티스, 카이트파마, 블루버드 바이오, 소렌토 등 CAR-T 선두기업들을 중심으로 조인트 벤처 설립 및 기술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는 CAR-T 임상의 70% 가량이 진행 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관련 항암제의 개발이 활발하다”며 “이에 반해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기술 이전 사례가 없고 임상도 동물임상(전임상)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필룩스가 개발 중인 GCC CAR-T가 가장 앞서있다"고 설명했다.

필룩스는 3세대 CAR-T에 대한 인수와 관련해 금주 중 모든 실사 및 법률적 절차가 마무리하고 다음주에 본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CAR-T관련 투자 활동이 활발하다. 최근 면역항암시장에서는 CAR-T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분야에 대한 인수 경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상장사인 길리어드(Gilead Sciences)는 지난해 8월에 카이트 파마(Kite Pharma)를 13조4000억 원에 인수했고, 셀젠(Celgene)은 지난 1월에 쥬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의 지분 88%를 9조7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외에도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12월 계약금 3780억 원에 중국난징레전드바이오텍(Nanging Legend Biotech) CAR-T를 미국 내 임상 추진 중이고, 프랑스 회사인 셀렉티스(Cellectis)는 올해 4월에 1조 755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CAR-T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티씨알2테라퓨틱스(TCR2 Therapeutics)가 임상1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1.25억달러 (환화 1,300억원) 투자유치를 성공 했으며 4월에는 티뮤니트(Tmunity)가 CAR-T 임상 1상 비용 1.35억달러(한화 144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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