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김상호가 뇌종양 투병 중이다.
8일 스포츠동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상호는 지난달 뇌종양 판정을 받고, 오는 7월 수술을 앞두고 있다. 최근까지 2군에 머물고 있던 김상호는 수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요양 중이다.
롯데 구단 측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사가 달려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야구선수로서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라며 "국내 최고 권위의 병원 여러 군데에서 검진을 받았고, 수술 후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김상호는 장충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182㎝, 85㎏의 탄탄한 체격으로 고려대 시절 붙박이 중심타선으로 활약했으며, 입단 첫해부터 1군에서 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상무에서 전역한 김상호는 2016년 2군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지난해에는 대타 출장 위주로 경기에 나왔고 올해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