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키친 앤 배스쇼'(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해 미국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을 다수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드럼세탁기는 가로 16.9인치(43cm 가량)의 업계 최대 크기 스퀘어 도어를 적용했으며 용량도 업계 최대인 4.5큐빅피트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알러지 케어' 드럼세탁기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미 세탁기 시장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3도어 냉장고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4도어 냉장고를 처음 공개했다.
하부 냉동실을 두 개 서랍으로 분리해 음식물 보관 정리가 편리하도록 했으며 내부에 LED 조명뿐 아니라 냉장실에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도어형 디스펜서를 적용하는 등 고급 성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율이 23.8%, 4분기 21.5%로 미국 3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달 말 4도어 냉장고를 출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7인치 터치스크린 LCD 창을 적용해 조리상태 확인 및 작동이 편리한 새 빌트인 오븐을 선보인다.
LG전자 측은 "전세계 9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5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찾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방가전, 세탁기, 조리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주제별 코너를 구성하고 100여종의 생활가전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