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전세시장은 저렴한 전세를 찾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이 몰리면서 구리, 파주, 의정부 등 북부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교통망 확충, 재개발 등 국지적인 호재가 맞물려 매매가와 함께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지역 주간 전세 변동률은 작년 3월 첫째 주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최대치인 0.13%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은 강남, 강북권 모두 비교적 고른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유지했다.
스피드뱅크가 4월 둘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서울 0.07%, 신도시 0.08%, 경기 0.13%, 인천 0.12%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서울은 △은평구(0.40%), △성북구(0.37%), △도봉구(0.23%), △중랑구(0.21%), △강남구(0.20%), △강서구(0.20%), △서대문구(0.18%), △송파구(0.14%), △용산구(0.13%)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구로구(-0.20%)는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22%)과 △평촌(0.16%)이 각각 올랐고, 경기는 △구리시(0.91%), △고양시(0.53%), △양주시(0.45%), △파주시(0.44%), △오산시(0.35%), △성남시(0.35%), △의정부시(0.31%), △용인시(0.28%)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계양구(0.32%), △동구(0.32%), △부평구(0.29%)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