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관 매수로 이틀째 상승...1779.71(15.07P↑)

입력 2008-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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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힙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5%(15.07포인트) 오른 1779.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로 사흘만에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소폭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176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기반으로 대거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 반전,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6억원, 271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30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00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112억원 매물이 나와 총 128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54%), 전기전자(2.43%), 운수장비(1.96%), 제조업(1.18%), 전기가스업(1.07%), 금융업(1.03%)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1.29%), 종이목재(1.11%), 음식료업(0.73%), 의약품(0.55%), 건설업(0.52%), 서비스업(0.11%), 유통업(0.04%)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66% 오르며 9개월여만에 시가총액 100조원대를 회복했고 국민은행(3.85%), 한국전력(1.92%), LG전자(2.59%), 현대차(4.71%), SK텔레콤(1.55%), 하이닉스(4.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디스플레이(4.98%), 두산중공업(3.42%), 현대건설(0.22%), 삼성화재(2.33%), 하나금융지주(0.32%) 등이 떨어졌고 SK텔레콤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지난 9일 치뤄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안정적인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대운하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삼호개발(3.96%), 케이아이씨(3.86%) 등이 동반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의 관련주 역시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더한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46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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