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대표이사 안인식)은 웅진건설과 웅진세라믹(舊 극동요업)을 흡수 합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웅진그룹 계열 건설 3사의 합병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극동건설에 합병된 웅진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웅진에너지 대덕공장, 서울대 R&D 연구소, 웅진씽크빅 파주사옥 등의 시공실적을 보유한 건설사이며, 지난해 극동건설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주택지 건축설계 공모에 공동으로 참여, 당선된 바 있다.
극동건설은 이번 웅진건설과 웅진세라믹과의 흡수 합병을 통해 그룹 내 건설역량을 한 곳에 집중함으로써 그룹 발주 물량과 대외 수주 활동에 있어 높은 수익성을 확보 하는 것은 물론 인재확충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극동건설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시켰다. 이에 대해 극동건설 관계자는 “종전의 토목과 건축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극동 건설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장은 태양광에너지의 원료인 잉곳을 생산하는 웅진에너지, 산업 및 가정용 수처리 사업을 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와의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액 5828억 원을 기록한 극동건설은 2008년 매출액 70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