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전문 증권사 도약’ 대신증권, 부동산 특화 美법인 설립

입력 2018-06-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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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억 투자…대신아메리카 지분 100% 취득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대신증권이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부동산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직접 현지에서 상품가치가 높은 부동산 매물을 발굴해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대신 아메리카(Daishin America LLC)‘의 지분 100%를 473억 원에 취득,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연결기준 최근 자기자본의 2.53%에 해당한다. 총자산에 비해서는 0.27%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미국 신설 법인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투자자산을 탐색하고 관리, 중개할 계획이다. 다만, 자기자본투자(PI) 등 직접 투자보다는 리테일 창구를 통한 상품 공급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신증권의 이번 결정은 늘어나는 해외 대체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말 기준 대체투자 펀드 순자산가치는 공사모 합산 기준 1122조3344억 원에 달했다. 자본시장 대표 큰손인 국민연금기금의 대체투자 금액도 작년 말 66조 원으로 2012년(33조 원)의 두 배로 증가했다.

다만, 거점으로 택한 뉴욕은 국내 증권사들의 전통적인 격전지라는 점에서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대형 증권사 6곳이 뉴욕 현지법인 7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미래에셋대우가 뉴욕에서만 2곳을 운영 중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지에서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만, 직접 투자나 PI는 아니고, 시드머니(종잣돈) 차원에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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