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연합뉴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 지방선거)에서 현직 도지사인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일 최 후보가 당선된다면 강원지사 선거에서 집권 여당 후보의 승리는 23년 만이다.
13일 투표마감 직후 공개된 지상파방송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 후보가 66.6%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33.4%로 최 후보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집권 여당의 승리 여부였다. 강원지사 선거는 최각규 자유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된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23년간 단 한 번도 여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었다. 이에 ‘여당 후보의 무덤’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최 후보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던 강원도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동력으로 현역 프리미엄과 함께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지역 민심의 향방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