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안국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 시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13일 밤 10시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 나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 3선 당선에 대해 "언제나 서울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평화와 번영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후보는 시정 방향도 밝혔다. 그는 "1000만 시민의 꿈이 빛나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정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꽃 피는 대한민국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하겠다"라며 "견해와 차이를 넘어 위대한 시민들의 위대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손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와의 원팀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9분 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가 15.3% 진행된 가운데 박원순 후보의 득표율은 58.3%로 자유한국당 김문수(20.5%)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17.1%) 후보 등을 크게 앞서고 있다.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