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털사이트 다음 홈페이지 캡처)
부산은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 모든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 크게 앞섰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4수 만에 당선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4시 22분 현재 개표가 98.8% 진행된 가운데 오거돈 후보가 92만7713표(55.1%)를 얻어 당선됐다. 현직 시장인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의 득표율은 37.3%에 그쳤다. 이로써 오거돈 후보는 4년 전 서병수 후보에게 당한 1.3%포인트 차 분패를 크게 설욕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크게 이겼다.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16곳 중 13곳에서 승리했다. 낙동강벨트는 물론 해운대구, 금정구 등 보수세가 강하다는 동부산권에서도 이겼다. 한국당은 수영구와 서구, 두 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기장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해운대구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윤준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윤준호 후보는 50.4%의 득표율로 34.8%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7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