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13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 중 7곳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인 달성군에서는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득표율 58.0%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1곳에서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달서구 한 곳밖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그마저 40%포인트가 넘는 큰 차이로 패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한국당 후보들과의 격차를 좁혔다. 동구에서는 4.4%포인트, 북구에서는 8.5%포인트 차로 패했다. 개표 초반에는 한국당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한국당의 벽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민주당 임대윤 후보는 39.8%를 얻어 53.7%를 얻은 한국당 권영진 후보에게 뒤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