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로 장중 한 때 2440선이 깨졌다.
전날 대비 17.97포인트(-0.73%) 하락한 2450.8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나가며 9시 56분 2440.80을 기록한 데 이어, 10시 55분경 현재는 2438.56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30.27포인트(-1.23%) 하락한 수치다.
이 시간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513억 원, 기관이 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59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총 금리 인상 횟수 예상치도 4차례로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금리 상승 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상향했다. 또 종전 1.50~1.75%였던 기준금리를 1.75~2.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에서 기준금리 2% 시대가 열리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71%) 내린 888.8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