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32%까지 올리기로 14일 합의했다.
미겔 아리아스 카네트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협상이 타결된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30년까지 새로운 재생에너지 목표치 32% 타결. 재생에너지는 유럽에 유익하다"라면서 "이번 협상은 유럽의 클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에서 어렵게 얻어진 승리"라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당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전체 에너지 생산의 27%로 제시했으나 유럽의회는 이를 더 높여 목표치를 35%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EU의 전체 에너지 소비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율은 약 17%다.
이번 합의는 유럽의회와 각 회원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