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말 자산매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적어도 2009년 여름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물가에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비둘기(통화완화)적으로 언급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7.1/1087.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3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083.1원) 대비 5.55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0.6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578달러를, 달러·위안은 6.4183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