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했습니다. 러시아는 전반전에서 2-0으로 승기를 잡은 후 후반에 더욱 공세수위를 높이면서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교체로 투입된 2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가 사우디를 5골 차로 꺾으며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미국을 상대로 7-1의 승리를 기록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개최국 개막전 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또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르기 시작한 이후 ‘개최국 개막전 무패’ 12년 전통도 이어지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압승에 네티즌은 “아시아 축구와 유럽축구 실력차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사우디 러시아전 보니까 살짝 겁난다” 등의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