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하계 피서를 앞두고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해외 피서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름철 인기 여행지에 대한전세기 취항 및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는 등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우선 베트남 다낭, 호주 케언즈, 중국 황산과 무단장 및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하계 기간 동안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전세기를 특별히 마련해 여행객들의 여행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다낭은 하노이와 하롱베이 이후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로 대한항공이 여행객들에게 새로 선보이는 여행지다.
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알려진 다낭은 참파 박물관 등 휴양시설과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호이안, 미손 등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어 관광명소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이외에도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이며 중국 10대 명승지이자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황산,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러시아 이르쿠츠크 등지에도 전세기를 운항,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실크로드의 서쪽 출발점이 되는 중국 우루무치와 본격적인 백야여행 시즌이 돌아오는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4월부터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