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 특수부대에 첫 한인 사령관…대니얼 유, 레이더스 최고 사령관으로 취임

입력 2018-06-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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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미 해병 특수부대 최고 사령관에 선임된 대니얼 유. 뉴시스
▲14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미 해병 특수부대 최고 사령관에 선임된 대니얼 유. 뉴시스
미국 해병대 최정예 부대인에 최초로 한인 최고 사령관이 선임됐다.

13일(현지시간) 머린코타임스는 오는 8월 해병대 실전 특수부대인 레이더스(Raiders) 최고 사령관에 대니얼 유(한국 이름 유대진) 태평양특수작전사령부(SOCPAC) 사령관이 공식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2700여 명 규모의 레이더스는 해병대 특수전사령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등 최전선에 투입돼 대 테러전과 침투 작전 등을 수행하는 최정예 특수 부대다. 유 사령관은 지난해 5월 한인 해병대 장성으로는 처음 SOCPAC 특전 사령관을 역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특수전을 기획하고 지휘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자란 유 사령관은 1984년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하고 해병대 간부 후보생 과정을 거쳐 85년 소위에 임관했다. 이후 보병중대장, 수색중대장, 작전장교, 연대장, 훈련소장, 아프가니스탄 제1 해병대 원정군 사령관 등 요직을 거쳤다.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국가전략문제 연구원, 미국외교협회에서 군사 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주방위군이 아닌 연방군 소속으로 장군이 된 경우는 2011년 유 사령관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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