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 AI 정보보안 개발업체 페타바이 지분 취득…“국내외 기술이전 협의중”

입력 2018-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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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즈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업체 페타바이의 상환전환우선주 10.82%를 30억 원에 인수했다.

15일 컨버즈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페타바이 지분은 앞서 인수한 페타바이네트웍스(컨버즈네트웍스)의 사업 강화와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타바이 측은 “당사는 정보보안 솔루션을 독자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라며 "최근 개발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형 정보보안 솔루션은 현재까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페타바이가 최근 특허 취득한 머신러닝 분산 분석과 해킹 패턴 자동인식 기술을 활용하면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이 알아서 공격을 분석하고 유해 정보 DB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페타바이는 빅데이터 초고속 검색, 머신러닝 분산 분석, 해킹 패턴 자동인식의 각 부문에서 미국 특허를 취득한 상황이다. 이 기술력을 이용해 국내 통신사 및 인텔, 시스코, 마이크론 등과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 구글 알파고팀의 이안 굿펠로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컴퓨터 보안은 머신러닝 쪽으로 가고 있다"라며 "해커들이 머신러닝 기법으로 공격할 것이고, 우리도 머신러닝 기법으로 방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5년 한국인터넷 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정보보안 시장의 세계적 규모는 21억9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2016년 4839억 원이던 시장이 해마다 10%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컨버즈는 KT 정보보안 솔루션 공급업체인 페타바이네트웍스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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