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크기는 △전장 4875㎜ △전폭 1830㎜ △전고 1470㎜(2.5 기준) △축거 2775㎜다. 전면부에는 V-모션 그릴을 강조한 부메랑 형상의 LED 시그니처 헤드램프가 추가됐다. 볼륨감 넘치는 보닛과 범퍼로 다이내믹 세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측면부의 경우 캐릭터 라인을 흐르는 곡선으로 표현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실내가 일품이었다. 실내에 전체적으로 입혀진 색깔은 브라운(갈색)이다. 시트와 대시보드의 갈색톤이 교묘하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나열된 버튼 덕분에 시인성도 좋았다.
시동을 걸자 우렁찬 엔진음이 뿜어져 나온다. 2.5ℓQR25DE 엔진이 장착된 알티마 2.5 SL 테크의 경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m힘을 낸다. 가속 페달을 밟자 시속 100㎞까지 힘을 내는 데는 무리가 없다.
풍절음은 최소화된 느낌이었다. 방음 윈드실드나 엔진 마운트, 센터 머플러를 달고 흡차음재 등을 보강한 때문이다. 덕분에 풍절음을 포함한 차량 외부 소음은 실내로 유입되지 않아 편안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었다. 연비는 매우 우수했다. 2.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도 ℓ당 12.8㎞의 연비를 기록했다. 알티마는 파워트레인,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2가지 파워트레인에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2.5 SL 스마트 △2.5 SL △안전 사양이 대폭 강화된 2.5 SL 테크 △3.5 SL 테크 등 4종이다.
알티마는 국내 브랜드 세단을 피해 합리적인 차량을 찾는 소비자를 매료할 만한 차량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신혼부부가 선호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