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정교한 레이저 수술로 진화

입력 2018-06-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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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산업이 활발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노년층의 대표 안질환으로 꼽히는 ‘백내장’은 과거보다 수술 방법이 크게 발전하면서 수술 후 전혀 무리가 없는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백내장의 발병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개 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이가 들면서 선명했던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사물과 글씨가 흐리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해당 증상이 노안과 유사해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하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딱딱하고 오래된 백내장일수록 드물지만 후낭파열 및 유리체 출혈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시력저하 증상을 느끼면 안과에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백내장 초기에는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안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개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혼탁하게 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방법으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팸토세컨즈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로, 합병증 발생이 가장 많은 부분을 레이저로 정확하게 절개한 후 특수 인공수정체를 안정적으로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의료진의 기술에 의지하여 칼로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이 아닌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입력된 컴퓨터 수치로 절개창을 만들기 때문에 빠른 회복은 물론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중 안구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정확한 지점에 수정체낭의 원형 절개 및 분쇄, 난시 교정술이 가능하며 백내장 수술뿐만 아니라 굴절 수술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보다 진보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최경배 JC빛소망안과 대표원장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뿐만 아니라 근시, 난시까지 개선한 수술”이라며 “다만 안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레이저 백내장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술 전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과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인공수정체가 선택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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