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현진소재에 대해 가격 결정력을 지닌 성장주로 향후 수익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판매단가 인상으로 비용 상승 부담져 2008~2010년 EPS(주당순이익)가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성장주이고, 타이트한 수급과 품질경쟁력으로 높은 가격결정력을 지니고 있다"며 "1월 가동 시작한 제2크랭크샤프트 전용공장의 가동과 함께 고부가가치 크랭크샤프트 생산 및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수익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월 출하분부터 원재료가격 인상 반영해 일부 품목에 대해 20% 내외의 제품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돼 2008 EPS 전망치를 15% 상향조정"한다며 "이번 제품가격 조정을 계기로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불식됐으며, 한편 현재 단조품 공급부족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현진소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4억원, 90억원으로 전년대비 67%,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6% 높고 영업이익은 유사한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