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원재료 상승에…5월 수입물가 2.7% 상승 ‘1년5개월만 최대’

입력 2018-06-19 06:00 수정 2018-06-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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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품·석탄 및 석유·화학·제1차금속제품 중심 올라..최근 유가상승 주춤 지켜봐야

5월 수입물가 상승률이 1년5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와 원재료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7% 올랐다. 이는 2016년 12월 4.2%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도 8.1% 올라 작년 9월(10.8%)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크다. 실제 5월 평균 두바이유는 전월보다 9.0% 오른 배럴당 74.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1월(77.09달러) 이후 3년6개월만에 최고치다. 상승폭도 작년 11월 9.5% 이후 반년만에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9.9%, 나프타가 11.9%, 벙커C유가 9.6%, 부타디엔이 21.8%, 부탄가스가 8.3% 올랐다. 원재료 상승에 알루미늄정련품도 4.2%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전월보다 0.9% 올라 2월(1.0%) 이후 석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1% 상승해 지난해 11월 2.5% 이후 6개월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게 주효했다. 5월 원·달러 환율은 전월보다 0.8%(8.63원) 오른 1076.39원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1.9%)과 전기 및 전자기기(-0.6%)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골고루 올랐다. 특히 중국 저가제품 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에 TV용 액정표시장치(LCD)는 5.7%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며 “수출물가 상승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입물가에는 국제유가가 크게 작용한다. 최근 유가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어 수입물가 상승세가 꺾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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