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STX팬오션에 대해 벌크선 해운시장의 예상외 호조세와 수송량 증가, 영업실적 급증세 등으로 저평가된 주가의 메리트가 부각됐다며 목표주가를 2600원에서 3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에도 벌크선 해운시장이 예상외의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상운임 호조 속에 수송량도 급증하고 있어 올해 이후 영업실적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며 "또한 선대의 대규모 확충으로 중장기 고성장주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대한통운 등 우량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양호한 현금흐름과 높은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기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STX팬오션은 운용선대 확충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탱커 및 자동차 운용선대 확충, LNG 사업 진출 등 Non-Bulk 사업으로도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탱커, 컨테이너선, LNG선에 대한 꾸준한 발주와 Non-Bulk 사업 부문 매출비중을 30%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벌크 해운시장에서 양호한 운임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벌크선사들의 영업실적은 급증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2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BDI(발틱운임지수)는 다시 한번 상승해 9000P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