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평산에 대해 풍력산업의 높은 성장으로 링타입(RingType) 등 자유단조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평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2억원, 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2%, 76.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풍력시장 성장에 따른 제품 판매량 증가와 원료 상승분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슬라브 등 상품매출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4일 평산은 독일 풍력발전용 기어박스업체 JAKE社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며 "이번 인수로 평산은 유럽, 북미업체가 대부분 시장을 점유해온 기어박스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기어소재(RingType단조)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요처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JAKE社가 주력하는 풍력발전기는 1MW이하 소형임을 감안해 세계 풍력발전기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JAKE社 제품 구성도 대형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조정한 이유는 평산의 목표 수정 주가수익비율(P/E)이 기존 15.5배에서 17.5배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풍력산업의높은 성장으로 RingType 등 자유단조 제품 판매량의 꾸준한 증가와 올 5월 이후 정상 가동되는 중국 대련 공장도 향후 중국 풍력시장 성장에 힘입어 높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