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이성기 고용부 차관 주재로 8개 지방청장과 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석한 '주요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산재사망사고 감축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이 차관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기관장부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사업장은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지게차 안전관리, 질식 위험 영역 집중관리, 건설현장 작업발판 설치 집중지도 등 산재 사망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망사고 예방과 연계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할 방침이다.
또 현장 관리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망사고 감축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1월 발표한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 홍보도 강화해 노동자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용부는 6∼7월을 '사망사고 예방 중점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사고, 기온 상승에 따른 밀폐 공간 질식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불시점검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