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일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중 한국동서발전이 유일하게 A(우수)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반면 A등급을 받았던 한국서부발전은 C(보통)등급으로 추락했다. 대한석탄공사는 2016년도에 이어 최하위 등급인 E(아주미흡)등급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중 A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한국동서발전으로 나타났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에 B(양호)등급을 받았었다.
B등급을 받은 에너지 공기업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6곳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제외한 5곳은 작년 이어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작년(C등급)보다 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
다음 등급인 C등급에는 한국가스공사,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서부발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지난해에 A등급을 받았던 한국서부발전은 C등급으로 주저 앉았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전년도보다 등급이 한 단계 개선됐다.
지난해 C등급을 받았던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올해에는 D(미흡)등급으로 평가 받았으며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D등급을 유지했다.
E등급에는 대한석탄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이다.
한편 지난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대한석탄공사와 함께 E등급을 받았던 한국무역보험공사는 B등급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