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관측 소형 인공위성 등 항공기, 우주선 및 보조장치 제조업체 쎄트렉아이의 코스닥시장 상장 승인에 KTB네트워크가 차익실현 기대감에 상승중이다.
KTB네트워크는 15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240원(3.15%) 오른 7870원에 거래되며 사흘간의 하락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쎄트렉아이의 코스닥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한다고 15일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에 제작에 참여한 박사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0년 설립한 소형 인공위성 제작업체로 인공위성은 물론 위성에 탑재되는 전자광학카메라, 위성으로부터 받는 영상데이타 수신 지상국 등 인공위성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의 지난 2007년 12월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 투자조합의 MIC2003-1 KTB 투자조합 11호가 쎄트렉아이의 주식 60만주(누적적전환우선주), 지분 22.73%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조합의 취득가는 5000원으로 쎄트렉아이의 주당예정발행가가 3만900원~3만9700원임을 감안하면 약 8배의 상장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합 지분중 KTB네트워크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26%로 그 외에 성공보수와 펀드투자분까지 감안하면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벤처쪽 수익이 워낙에 안좋았지만, 간만에 대박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