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페이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감소를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1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8.4%, 122.4% 증가한 6910억 원, 231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의 송금 거래액 확대와 2분기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결제 프로모션 등 신사업 확대로 인해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택시 즉시배차 도입과 카카오택시과 카풀 서비스 연계, 카카오게임즈 상장, 카카오뱅크의 흑자 전환 등 연내 카카오의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요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 증가(지급 수수료, 마케팅 비용)에 비해 신사업의 매출 기여는 더디게 일어나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자유로운 정부 규제 상황과 다양하게 출시되는 신사업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