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3월 미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데이비드 록펠러 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윈프리가 블룸버그 500대 부자 순위에 올라간 첫 흑인 여성사업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윈프리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4조4000억 원)로 500명 중 494위다.
윈프리의 자산은 올해 들어 4억2700만 달러 증가했다. 윈프리가 8.18% 지분을 보유한 체중관리 프로그램 업체 웨이트워처스인터내셔널의 주가가 올해 126.7% 오른 것이 재산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윈프리는 1986년부터 25년간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했고, 이 쇼 제작사 하포스튜디오와 케이블네트워크인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OWN) 등을 경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 토크쇼·인터뷰 등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계약을 위해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가 경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500대 부자 명단에는 총 65명의 여성이 올라가 있고 그 중 상속 받지 않고 자수성가한 여성사업가는 윈프리를 포함해 6명이다.
이 명단의 1~5위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1427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931억달러), 워런 버핏(823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802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CEO(775억달러)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