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김부선 스캔들' 논란 해명…"내게 도움 요청한 적도 없는데, 참 어처구니 없다"

입력 2018-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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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성근 페이스북)
(출처= 문성근 페이스북)

배우 문성근이 '김부선 씨가 저를 비난한 페이스북 글'이란 제목으로 이재명과 김부선의 여배우 스캔들에 본인이 관여됐다는 논란에 해명했다.

문성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이 과거 SNS에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놈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 놈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면서"라고 올린 글을 업로드했다.

문성근은 해당 글을 반박하며 "캡처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닌다. 이게 단초가 됐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라며 별별 소리가 다 나온다"며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 이것만은 설명하겠다"라며 "그때까지 김부선 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기는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은데 '잘 아시면서'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당시에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다'하고 곧 잊어버렸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는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마침내 정권 교체가 이뤄져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무슨 소리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주장해 두 사람의 스캔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 측은 김부선과는 단지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 뿐이었다며 불륜 관계를 부인했고, 김부선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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