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홍콩·마카오와 몽골에 수출

입력 2018-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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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이하 인보사)를 홍콩·마카오와 몽골지역에 수출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2023년 6월 20일까지 홍콩·마카오지역 5년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무릎 골관절염 전문 의료기관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선진 치료기술을 도입해 해당지역 환자들에게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소주문 금액은 약 170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미달된 수량에 대해서는 계약판매가의 약 14.7% 해당하는 금액을 패널티로 받을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에서 인보사의 안전성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에 한국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기초로 홍콩·마카오에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며 “최초 1년 동안은 별도의 임상진행 없이 환자투여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1년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를 받아 인보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몽골은 5년 간 몽골 제약회사 빔매드와 독점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몽골지역은 보건당국에 등록 접수 및 수입 인허가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계약의 핵심은 인보사가 추가적인 임상절차 없이 국내 허가사항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된 점”이라며 “지난해 11월 첫 판매 이후 누적판매 6개월 만에 1000호 달성, 전국 60개의 종합병원에서 투약 승인 등 상업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보사의 수출과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해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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