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가정용 ESS 모듈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

입력 2018-06-21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ES 유럽 2018'에 참가한 삼성SDI의 부스 전경.(사진=삼성SDI)
▲'EES 유럽 2018'에 참가한 삼성SDI의 부스 전경.(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자랑하는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SDI는 이달 20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ESS(Energy Storage System)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18'에 참가해 '에너지 세상의 내일은 삼성SDI가 함께 한다'는 뜻의 슬로건 'Powering Tomorrow'를 선보이며 다양한 ESS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기존 가정용 ESS와 비교해 높은 전압에 따른 우수한 에너지 전환 효율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고전압 전력을 ESS에 저장하기 위해 고비용의 주변 장치들이 필요했지만, 삼성SDI가 이번에 전시한 '고전압 가정용 ESS 모듈'은 이 같은 단점을 대폭 보완한 제품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류 변환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발생하는데, ESS 배터리 모듈의 전압이 높을수록 손실이 최소화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다.

또한, 삼성SDI의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은 지난해 출시한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를 약 2배 높여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 만에 에너지 밀도가 대폭 확대된 배경에는 바로 셀과 모듈 설계 기술이 있다. 삼성SDI는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에 적용된 배터리 셀의 크기 변경 없이 내부 소재 혁신을 통해 용량을 20% 이상 늘렸고 모듈 설계도 최적화했다.

가정용 ESS 시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시장을 중심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1,259MWh(메가와트아워) 규모이며, 2020년 약 1,889MWh로 연평균 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매년 혁신적인 ESS 배터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삼성SDI에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ESS 배터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