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13만가구 육박

입력 2008-04-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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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 96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6281가구가 늘어 총 12만9652가구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1월에 1만1117가구가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56% 수준이어서 증가폭은 줄었지만 1월 분양주택(3만5874가구)에 비해 2월 분양주택(7986가구)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사정이 더욱 악화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729가구(8.0%)가 늘어나 2만3453가구가 됐고 지방은 4552가구(4.5%) 증가한 10만6199가구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 60㎡이하 미분양 주택은 5345가구로 줄어든 반면 60㎡초과~85㎡이하(5만699가구)와 85㎡초과(6만8208가구)는 각각 4443가구, 5920가구가 증가했다.

경기(2만1178가구), 대구(1만5638가구), 충남(1만4888가구), 경남(1만4400가구), 부산(1만2184가구), 경북(1만591가구) 등은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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