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첫 가동된 주유소종합정보제공시스템(www.opinet.co.kr)에 등재된 주유소 가운데 14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곳은 중랑구로 평균ℓ당 1660.6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난 강남구 소재 주유소의 ℓ당 평균 1800.97원에 비해 140원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스템상 가격이 제공된 곳중 무연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S주유소로 ℓ당 1852원이었다. 가장 싼 곳은 경남 창녕 H주유소의 1600원이었다.
서울시내의 구별 평균가격을 보면 강남구에 이어 마포구(1773.38원), 종로구(1771.0원), 중구(1768.88원) 순이었다. 경유 역시 강남구 평균가격이 1703.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중랑구가 1585.52원으로 가장 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단 이 시스템은 전국 1만2000여 주유소 중 정보제공에 동의한 주유소 가운데 일부 걸러낸 뒤 8000여곳의 가격정보가 제공됨에 따라 제시가격보다 비싸거나 싼 곳이 있을수도 있다.
한편 주유소종합정보제공사이트 오픈 첫 날인 15일 오전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실제가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