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VS 멕시코' 신문선 "선제골 넣는다면 체력·기술·전술 요인도 극복할 수 있다"

입력 2018-06-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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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일전을 이틀 앞둔 가운데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선제골을 넣는다면 분위기가 바뀌면서 체력과 기술과 전술의 요인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문선 교수는 2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 대해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진 않지만 '공은 둥글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고 성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문선 교수는 "멕시코는 최근 경기에서 FIFA랭킹 1위 독일을 꺾었다는 데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최고조에 올라 있다"며 "멕시코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겨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 할 것이다. 한국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웨덴과의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경기가 독일전인 만큼 멕시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반드시 멕시코전에서 승리한 뒤 독일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따내야 16강 진출 희망도 가질 수 있다.

신문선 교수는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버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수비 중심으로 하다가 어떻게든 1골을 넣고 이길 것이냐,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고민될 것이다"라며 "부담이 되더라도 우리가 승점 3점을 벌고 16강에 가려면 리스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정상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다. 단 아시아에서 하듯이 공격 7, 수비 3이 아닌 공격 5, 수비 5 정도로 놓고 안전한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적인 어떤 패턴으로 맞서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한 경기 운영의 판단"이라며 "선수를 누구를 쓰느냐 이전에 90분을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이 우선 신태용 감독에세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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