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식 신임 서울고검장 "검찰 본연의 책무, 국민인권 보호 최선"

입력 2018-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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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신임 서울고검장이 2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식 신임 서울고검장이 2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식(57·사법연수원 20기) 신임 서울고검장이 국민 인권을 옹호하는 검찰 본연의 책무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신임 고검장은 2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이 처한 환경을 생각하면 무겁다”며 “형사사법 큰 축을 담당하는 우리 역할, 사명 어떻게 다 할지 더욱 고심하게 된다”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박 고검장은 “첫째로 검찰 기본책무를 확고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직 책무는 국민 인권을 옹호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형사사법절차 관련 많은 변화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적접절차 준수하고, 국민인권 보호질서 준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정부패 사범과 구조적 비리는 법질서를 파괴하고 사회근간을 무너트리는 주범이므로 수사력을 모아 흔들림 없이 없정 대처하 나가야 한다”며 “민생침해 사범은 발본색원 각오로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과 사건관계인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고검장은 “검찰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명심하고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귀기울여야 한다”며 개선할 점을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항고사건이 주된사건인 만큼 검찰업무에 문제 없었는지, 구제방안 없는지 배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검찰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회는 늘 변화하고, 범죄는 늘 지능화되는데 이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우리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고검장은 검찰이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엄격 준수해야 할 의무”라며 “그래야 자신감 넘치고, 당당해지고, 경쟁력 있는 조직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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