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프롬써어티에 대해 4월 중 낸드플래시 용 ATE(Automated Test Equipment)의 양산 수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25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하향 조정.
문현식 메리츠증권 IT팀장은 "프롬써어티는 낸드플래시 용 ATE의 첫 양산 수주가 4월중 나타날 것이 확실시 된다"며 "과거 신규 양산제품의 매출로 유추해 볼 때 첫 수주규모는 대략 1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동 제품으로 2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실적부진을 만회하고 올해 2분기 이후에는 분기 세자릿 수매출 및 두자릿 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문 팀장은 "프롬써어티는 올해 말까지 DRAM용 ATE)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2009년부터는 이를 주력모델로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라며 "메모리 용 ATE는 국내에만 연간 5000억원 이상의 형성돼 있고 해외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동사가 낸드용에 이어 DRAM용까지 개발에 완료할 경우 국내에서만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동사는 또한 국내 최초로 SSD(Solid-State Drive) 테스터 초기모델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시장확대에 대비하고 있어,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이 제품 역시 차세대 성장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