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태광에 대해 1분기 소폭상향한 영업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태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4% 증가한 2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80억원을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규모의 경제 효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긍정적인 환율효과(10원 인상시 영업이익 15억원 개선), 빠른 납기와 전제품 생산으로 해외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및 마진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또한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호황, 기존 제품 이외의 특수제품 생산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문의 회복세 전환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시점은 여전히 좋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태광은 앞으로 글로벌 피팅 전문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태광의 수출비중을 보면 지난해 63%에서 올해 70%로 점차 확대될 전망으로 이는 수요처 다변화로 인해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향후 태과응 글로벌 피팅 전문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미주나 유럽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플랜트 산업 호황과 특수제품(대형 사이즈 및 고부가가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태광의 고수익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현재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태광은 매출액 증가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등 점차 우호적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플랜트 뿐 아니라 발전 및 조선산업에서 대형화 및 고부가가치제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