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상봉, 8월 20~26일 금강산서 개최

입력 2018-06-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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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 앞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 앞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여는 데 합의했다.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로 했다"며 "상봉 행사는 8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도록 했다. 남북은 생사확인의뢰서는 다음달 3일까지, 회보서는 같은달 25일까지 교환하고 최종명단은 8월 4일 주고받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및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남북은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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