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VS 멕시코' 붉은악마 응원의 함성…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응원했지만

입력 2018-06-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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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0시(한국시간)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에 나섰지만 아쉽게 1-2로 패했다.

한국은 비록 이날 패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터뜨리며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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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자 붉은악마들은 전국 곳곳에서 응원에 나섰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한국의 승리를 응원했다.

남녀노소 다양한 구성의 축구팬들은 한국이 멕시코를 꼭 잡아야 16강전에 진출할 수 있으며, 마지막 상대인 독일에 지더라도 후회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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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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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반전을 한국이 0-1로 뒤진 채 마치자 문재인 대통령은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후반전 한국이 뒷심을 발휘해 만회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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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쉽게 0-1로 패한 한국은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주자 붉은 악마들은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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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상황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을 기원하며 마음을 졸인 응원단은 결국 실점하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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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끌려가던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중거리슈팅으로 만회골에 성공하자 다시 응원단 사이에 열광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아쉽게 시간은 부족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붉은악마도 자리를 털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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